천방지축 좌충우돌 페피노의 피자 타워 박살 내기, 피자 타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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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에서는 천방지축 좌충우돌 페피노의 피자 타워 박살 내기, 피자 타워 리뷰정보를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천방지축 좌충우돌 페피노의 피자 타워 박살 내기, 피자 타워 리뷰

90년대 니켈로디언 만화에서나 볼법한 비주얼, 빠르다 못해 정신이 혼미해지는 OST, 기괴하면서도 전감 가는 주인공 페피노의 모습, 겉보기에는 전혀 닮지 않았지만, 올해 만난 '피자 타워'는 여러모로 소닉 3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특히 고속으로 이동하며 장애물을 넘나드는 게임이라는 특징이 있는데요. 그럼 어떤 게임인지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두 가지 파트로 나뉘는 게임

 

게임의 스토리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불경기에 고생하던 페피노 앞에 갑자기 피자페이스라는 인물이 나타납니다. 그는 페피노에게 가게 건너편에 있는 자신의 타워에서 광선을 발사해 가게를 부수겠다고 협박합니다. 피자 페이스의 음모를 막고 자신의 가게를 보호하기 위해 주인공이 피자타워에 쳐들어간다는 내용입니다.

총 5개로 나뉜 이 게임의 월드에는 스테이지가 4개씩 존재하고, 잠겨있는 보스 스테이지가 하나씩 있습니다. 전부 더하면 총 25개인데요. 스테이지의 기본 진행은 두 가지 파트로 나뉩니다. 우선 시작부터 스테이지의 끝에 있는 기둥 존을 터치하는 '진입 파트'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기둥 존을 터치하자마자 제한 시간 안에 해당 스테이지 시작 지점까지 돌아오는 '탈출 파트'입니다.

진입 파트에서는 주로 스테이지가 어떤 구조로 이루어졌는지를 탐색합니다. 피자 토핑을 구출해 내면 스테이지 클리어 시 돈으로 환산됩니다. 돈을 충분히 모으면 해당 월드의 보스 스테이지를 개방할 수 있습니다. 

탈출 파트에서는 시작 지점까지 제한 시간 내에 이동하는 게 목표입니다. 진입 파트 때와 달리 지나갈 수 있는 루트가 일부 달라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스테이지를 반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입 파트에서 미리 길을 외워두면 탈출이 쉬워집니다.

게임이 두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있어 각기 다른 재미를 주는데요. 처음에는 천천히 맵을 탐방하는 재미가 있고, 그다음에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이 대단한 점은 스테이지 자체의 구성도 좋지만, 대부분 각자의 기믹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월드 하나에서조차 스테이지에서 사용하는 기믹이 다르다는 점이 플러스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페피노는 스테이지마다 기사, 닭, 공, 폭탄, 유령 등 다양한 물체로 변신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완전히 다른 기능을 가진 동료 요리사 구스타보로 진행하는 스테이지도 있습니다.

 

탈출 파트는 본격적으로 페피노의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데요. 정신없는 템포로 변하는 음악이 긴박감을 줍니다. 제한 시간 내에 탈출하지 못하면 피자페이스가 스테이지에 소환되며 잡히는 순간 게임 오버가 됩니다. 

페피노의 대시 또한 이게임의 별미인데요. 모 게임의 몸통박치기처럼 몬스터를 호쾌하게 뚫고 나가는 페피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시원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스테이지 마지막의 보스전은 모난 부분 없이 깔끔합니다. 마지막 보스인 피자페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보스는 2페이지로 나뉘고 3 ~ 4개 정도의 각기 다른 패턴이 존재합니다. 2 페이즈에 도달하면 새로운 패턴이 생기기보다는 기존 패턴의 강화형이 생기는 식인데요. 다행이라면 까다로운 패턴이 적은 편이고, 진행하다 보면 보너스 체력도 충분히 주어지기에 패턴 대처법만 익히면 충분히 깰 수 있습니다.

 

어려운 부분은 '고인물' 전용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이 게임도 단점이 없지는 않은데요. 처음 게임을 한다면 페피노의 다채로운 조작법에 익숙치 않아 여러 번 벽에 박히거나 게임 오버를 당할 수 있습니다. 반복 숙달을 통해 배우는 게임을 싫어한다면 안 맞을 가능성이 높은 게임이네요.

스테이지마다 새로운 기믹이 나오는 것도 좋으나 들쑥날쑥한 난이도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보통 최종 스테이지로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구조인데, 스테이지마다 기믹을 활용하는 난이도가 다릅니다.

이 게임에서 S 랭크를 받으려면 해당 스테이지의 모든 토핑 재료와 비밀방을 찾고, 숨겨진 보물을 얻어야 하며 제한 시간 내 두 바퀴를 돌아야 합니다. 여기서 한 단계 위인 P랭크를 받으려면 위 S랭크 조건을 전부 총족시킨 상태에서 한 번도 콤보가 끊기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보스전에서는 '노히트'기준으로 P 랭크를 줍니다.

최고 랭크를 기준으로 한다면 상당히 어려운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게임이 고 랭크를 강제하지는 않습니다. 탈출 시간도 넉넉하여 요즘 게임의 트렌드인 이지 투 스타트, 하드 투 마스터에 딱 부합하는 게임입니다. 고 랭크를 노리지 않는다면 콤보가 끊기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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