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2023 상반기 매출 급락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늘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콘텐츠산업 11개 분야, 1,500개 사업체 실태조사 및 159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주요 산업규모를 포함한 2023년 상반기 주요 동향을 분석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약 69조 3천억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게임 매출액은 약 9조 3,98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9%, 전반기보다 11.7% 감소했습니다. 상장사 매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11.2%, 전반기보다 7.4% 줄어든 5조 4,171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최근 4개 반기 중 가장 낮았습니다.

 

 

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약 53억 9,000만 달러로 조사됐습니다.

게임 수출액은 약 34억 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7%, 전반기보다. 35.2% 줄었습니다.

상장사 수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11.1%, 전반기보다 0.2% 감소한, 약 24억 달러로, 2021년 하반기 이후부터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상반기 주요 이슈로는 모바일게임 실적부진, VR·블록체인 등 신기술 동력부진, 라이브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기존작 강세 등이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게임의 경우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실적 악화와 소위 '리니지라이크'라 부르는 전쟁 중심 MMO RPG 부진과 모바일게임 시장 축소 등이 언급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61만 7천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8만 2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6% 줄었고, 전반기보다 0.7% 늘었습니다.

상장사 종사자는 1만 5,82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전반기보다 4.1%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