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내년 2월 27일 국내 철수

글로벌 최대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가 국내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2017년 7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지 6년 만입니다. 12월 6일 트위치는 공지사항을 통해 한국시간 기준 2024년 2월 27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종료 이유는 '높은 운영 비용'을 꼽았습니다. 댄 클랜시 최고운영책임자는 "현재 한국에서 트위치를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다"며, "화질 관련해 P2P 모델을 도입해 테스트했고, 그 후에는 최대 화질을 720p로 조정했다. 이런 노력으로 비용을 다소 절감했으나 대부분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가 더 높은 한국의 네트워크 수수료로 운영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3월 27일 한국을 거주 국가로 설정한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최종 정산 금액이 지급되고, 6월 4일 제휴 회원 및 파트너스가 취소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댄 클랜시 CEO는 "이번 결정이 매우 어렵고 힘들었으며 트위치 직원 모두가 몹시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내년 2월 27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여러분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스트리머들과 커뮤니티에 아프리카 TV, 유튜브 등과 같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고 있다며 이전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 내 알림 기능을 활용해 타 서비스로 연결되는 링크를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